정부가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하며 3년4개월 만에 강원도 내 소상공인도 완전한 일상을 되찾았다.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기에 내몰렸던 시기를 회상하며 '비슷한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비상사태 종식 선언 첫날인 이날 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춘천시 동산면의 한 청국장집을 찾았다. 이 식당은 코로나19 대유행이던 2021년 9월8일 밤 11시께 도청 앞에서 '거리두기 철폐' 1인 시위를 벌여 본보에 소개됐던 김은주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종식 선언 직구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고민 하던 중 1인 시위를 떠올리고 김은주씨의 식당을 수소문해 직접 찾았다.
직원들과 청국장과 두부전골을 주문한 김 지사는 사장 김씨를 만나 "코로나19 기간 동안 거리두기 조치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오늘 뜻깊은 코로나 엔데믹 선언을 맞아 특별히 식사를 하러왔다"고 격려했다.
코로나19 기간 생사의 기로에 섰던 소상공인들도 이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팬데믹 3년4개월 간 희생한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석병진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이사장은 "금리 인상과 경기악화, 물가상승으로 소상공인들이 온전히 엔데믹 효과를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기간 쌓였던 대출만기가 임박해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동안 피해를 감수해온 소상공인들에 대한 이자 유예, 대출금 보전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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