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지난해 적자 기록…피자 프랜차이즈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

지난해 피자 프랜차이즈 체인점 피자헛이 적자 기록을 남겼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피자헛 코리아는 매출 1020억 원과 영업손실 2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최근 몇 년간 영업이익은 꾸준히 감소해 2021년에는 4400만 원으로 줄어들었고, 결국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비교적 저렴한 냉동 피자 대신 비싸게 판매되는 프랜차이즈 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추세 변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피자헛 코리아가 작년 3월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도 소비자들의 부담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회사는 신규 매장 오픈과 새로운 메뉴 출시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피자 프랜차이즈와 음식 배달 플랫폼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자헛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유일한 피자 프랜차이즈는 아니다. 도미노 피자 코리아도 경쟁과 원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두 회사 모두 배송 서비스 개선과 새로운 메뉴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피자 시장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게다가 음식 배달 플랫폼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음식 옵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고객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과 적응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