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FM 2023과 피파 23이 석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5월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주는 축구 게임 양대산맥이 최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매니지먼트 장르의 '풋볼매니저(FM) 2023', EA의 '피파 23'이 2위와 3위에 오른 것입니다. 지난주 실시한 스포츠게임 특집 할인에서 정면으로 수혜를 입은 게임들입니다.

FM 2023은 한 번 시작하면 시간이 삭제되는 '타임머신'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시리즈입니다. 자신이 감독이 되어 구단을 운영하고 전술을 이끄는 재미로 매년 사랑을 받았습니다. 큰 발전이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조금씩 시스템을 보강하면서 흥행 기록을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주목할 신작은 19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입니다. 공포 장르인 아웃라스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강력한 인지도에 힘입어 한국 5위와 글로벌 3위에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멀티플레이 비중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싱글 스토리의 비중을 줄인 대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으며, 힘을 합쳐 적을 잠시 무력화시키고 함께 빠져나오는 등 다양한 협력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친구와 함께 플레이는 물론 방송 콘텐츠로서도 더욱 매력이 생겼다는 평가입니다.

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신작은 18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스타십 트루퍼스: 익스터미네이션'입니다. 국내는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지만, 서구권에서는 '근본 SF'로 과거부터 굳건한 인지도를 쌓아온 IP입니다. 지난주 글로벌 4위로 진입했습니다. 16명이 한 팀으로 협력해 기지에 몰려오는 외계 벌레들을 물리치는 1인칭 협력 슈팅 게임이며, 충실한 원작 구현과 게임 시스템 완성도로 평가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스타십 트루퍼스'를 즐길 수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서버 자체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핑 환경에 애로사항을 겪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사에서는 아시아 서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즈 4'도 언급할 만합니다. 오리진 플랫폼과 플레이가 나뉘어 스팀 순위가 높지 않았지만, DLC 번들 상품이 44%씩 할인되면서 그동안 버티던 유저들의 구매 러시가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DLC를 저렴하게 얻을 수만 있다면 분명 추천할 만한 생활 시뮬레이션이지요.

스팀에서는 매주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찾거나 현재 인기 있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팀을 꾸준히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