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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멤버 첸·백현·시우민,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분쟁 해결 안된 채 계속 중

지 PD 2023. 6.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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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 멤버 첸·백현·시우민 측이 회사와의 전속계약 해지 분쟁에서 외부세력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이들은 다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회사와 체결된 기존 전속계약 이외에 어떤 다른 전속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SM과 가수들 사이에는 지난해 말 맺은 후속 전속계약을 두고 '명백한 노예 계약'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계약 조항 중 '계약 기간은 5년으로 하되 이 기간에 계약 조항이 정한 최소 수량의 음반을 발표하지 못하면 발표 음반 수량을 채울 때까지 계약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는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엑소 멤버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SM이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에 대한 계약금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SM이 아티스트들을 묶어두려는 행위는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올해 예정된 엑소 활동에 대해서는 첸·백현·시우민 측이 'SM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엑소 활동을 성실하게 계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중인 상황에서 엑소 멤버들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법적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엑소 분쟁 사건은 K팝 산업에서의 아티스트와 기획사 간의 계약 분쟁 문제에 대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아티스트들의 권리 보호와 함께, 기획사의 계약 조건과 책임 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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