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에서 기승을 부린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은평구 등 도심에서 또다시 발견되고 있다.러브버그는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주로 서식한다. 암수 쌍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아 러브버그 혹은 사랑벌레라는 별칭으로 불린다.은평구청에 따르면 이달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17~19일 사흘간 500건을 넘겼다. 은평구 온라인 커뮤니티 ‘은평맘톡톡’에도 지난 15일부터 러브버그를 목격했다는 글이 잇따랐다.러브버그가 대거 출현한 은평구는 보건소를 통해 구민들에게 살충제가 포함된 수동식 분무기를 빌려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러브버그 출몰 가능성이 큰 야산과 주거지역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시작했다.러브버그는 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