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10분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 인원 44명을 투입해 빠른 대처로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11시3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조형물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조형물은 에버랜드 정문앞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이다. 이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현장체험을 온 학생을 비롯한 단체 방문객 등이 뒤섞여 화재 현장을 촬영하거나 대피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장을 지켜본 직원들에 따르면 오전 11시10분쯤 갑자기 조형물에서 불길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