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2조원이 넘는 적자에 이어 올 1분기에도 6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번 자구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한전이 내놓은 자구안에는 자산 매각과 임금 동결, 인력 효율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특히 자산 매각과 관련해서는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한전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남서울본부 건물을 포함해 알짜 부동산부터 정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남의 핵심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등 10개 사옥은 임대에 나섭니다.234개의 지역사업소를 주요 거점 도시 위주로 재편해 조직 구조조정에 나서고, 모바일, 디지털 기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인력효율화 단계도 밟습니다. 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