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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대표팀, FIFA U-17 월드컵 진출 확정

지 PD 2023. 6. 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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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U17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5일 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개최국인 태국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오르며 월드컵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전반 4분부터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찌르는 완벽한 전술적인 움직임으로 센터백 강민우가 헤더로 선취골을 넣으며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주도권을 가지며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순간적으로 뼈아픈 실책에 역습을 허용하며 전반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전술을 재정비한 대표팀은 또, 한번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윤도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쇄도하던 김명준이 살짝 방향만 틀며 역전골을 만들며 다시 리드를 되찾으며 전반을 끝냈습니다.

후반 시작 초반에는 살짝 공격이 수동적이었던 우리 대표팀은 김현민은 교체를 통해 흐름을 바꿨고 중반부 부터 다시 상대를 몰아세웠습니다. 한국은 빠른템포에서 만든 찬스를 윤도영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교체투입으로 체력적 우위에 있던 김현민은 저돌적으로 태국의 수비를 뒤흔들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침투한 김현민은 짧고 간결한 터치 이후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그림 같은 골을 만들며 4 vs 1의 리드를 만들며 태국의 의지를 꺾었습니다. 경기는 더 이상 아무런 변동 없이 끝나며 대한민국은 U-17 월드컵 티켓을 또, 한번 획득했습니다.

2023 U-17 월드컵 개최지는 인도네시아, 한국에게는 매우 유리합니다. 지난 23일 피파는 평의회를 열어 피파 주관 각급 대회의 개최지들을 선정했습니다. 그 결과 페루의 개최권 포기(이상기후)로 U-17 월드컵 개최지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출전으로 인한 갈등으로 U-20 월드컵 개최를권을 반납한 인도네시아가 개최권이 반납된 U-17 월드컵 개최지로 대최되는 특이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많은 시차가 나지않고 특히 이번 대회를 펼치는 태국과 비교적 비슷한 기후여서 적응하는데는 타지역 보다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또, 인도네시아는 한국 교민들도 많이 있어 심리적 적응도 훨씬 유리하며, 이미 김은중호(U-20 대표팀)이 개최국에 대한 많은 정보도 가지고 있는 점도 준비에 용이 할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 U-17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목요일(한국시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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