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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의조, K리그 복귀 첫 골 성공! 안익수 감독의 극찬

지 PD 2023. 6.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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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K리그 복귀 첫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고별전을 치른 황의조에게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안 떠날 것 같아서 인사는 다음에 하겠다”며 입담도 과시했습니다.

서울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9승5무5패(승점 32)를 기록한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8승7무3패·승점 31)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에도 “황의조는 최고”라며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경기 후에도 이날 풀타임을 뛴 황의조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 감독은 “황의조가 그리울 것 같느냐”는 질문에 즉각 “그렇다”라고 답한 뒤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정말 멋있어졌다. 황의조는 서울과 한국 축구팬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에너지 넘치는 선수다. 서울의 발전에 큰 힘을 준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안 감독은 황의조가 잔류하기를 바라는 진심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황의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황)의조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게 아니니 인사는 나중에 하겠다”며 농담 섞인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슈퍼매치 결과에 대해서는 “양 팀 모두 슈퍼매치에 맞는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것들이 슈퍼매치의 존재 이유”라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팬들을 위해 끝까지 싸웠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결과를 우리가 가져오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황의조는 아직 정확한 거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시 도전하겠다”는 말로 유럽 복귀를 에둘러 표현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황의조의 축구 활약에 주목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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