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할리우드 스타 해리슨 포드는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15년 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를 빛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다.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를 잇는 다섯 번째 시리즈물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 4편은 전 세계 흥행 수익 19억 8785만 달러(약 2조 5277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 모험을 담은 이번 영화는 1969년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 앞에 대녀 헬레나(피비 월러-브리지)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매즈 미켈슨) 세력이 나타난다. 그들은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차지하려고 한다. 인디아나 존스는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난다.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에게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나이 들고 몸은 과거에 비해 무거워졌지만, 그의 열정은 여전하다. 말을 타고 달리고 바다에 뛰어들고 하늘을 나는 그의 여정을 지켜보는 재미는 여전하다. 커다란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그의 모험을 함께 했던 이들이라면 때때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과 추억, 향수에 빠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아 약 40년 동안 시리즈를 이끈 해리슨 포드의 투혼이 빛난다. “액션을 못 하게 할 때 화가 났다”고 말하는 해리슨 포드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랜 시간 전 세계 관객들에게 모험과 추억을 선사한 인디아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극 초반에는 젊은 시절의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시리즈를 함께해온 이들의 등장도 반갑다. 시리즈는 끝났지만,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는 영원하다. 28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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