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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대한민국 전역의 교회와 성당에서 예수 부활을 축하하는 예배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대규모 이스터 퍼레이드가 열렸는데, 이는 한국기독교연합회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입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기독교적인 요소인 언약궤 퍼레이드와 십자가 조각상 이동 등뿐만 아니라, 음악 밴드, 캐릭터 공연, 합창단, 댄스팀, 전통 한국 공연 등 56개 팀과 약 4,0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퍼레이드 외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역시 교황의 연설과 이스터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퍼레이드는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여 세종대로를 따라 1.7km 루트를 거쳐 서울시청 광장에서 끝났습니다. 광화문 주변 지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통이 통제되었습니다.
국내 전역에서는 기타 다양한 이스터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 교회의 협의로 서울 제일교회에서 공동 예배가 열렸으며, 진보적인 개신교 단체들이 서울 시청역에서 공동 예배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천주교는 명동성당에서 본당 미사를 비롯해 별도의 이스터 미사를 열었습니다.
박수인 주교는 그의 설교 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작은 선행을 시작하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우리보다 더 고통 받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따뜻한 손으로 함께 걷는 작은 일부터 시작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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