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황기환, 100년 만에 조국으로 귀환

황기환 독립운동가의 유해가 뉴욕에서 귀국해 100년 만에 조국에서 안장되었습니다. 황기환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모델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으며, 미국 뉴욕에서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습니다. 이번 추모식에는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가족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황기환은 188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1904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는 일제강점기와 한국독립운동에 참여했습니다.

황기환은 1921년 미국으로 이민하여 독립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관으로 일하며 해외 한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그는 1923년 심장병으로 사망하였으며 뉴욕의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2008년 한인 교회 목사가 그의 무덤을 발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황기환에게 건국훈장과 가족 주민등록증을 수여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황기환의 공식 주소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추모식에는 윤봉길, 안중근, 김구, 김좌진 등 다른 독립운동가 가족들과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국가보훈처장은 해외에서 사망한 독립운동가 유해를 계속해서 귀국시키겠다는 약속을 하며, 그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기리는 1급 보훈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추모식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이들의 희생을 상기시키고 그들의 유산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