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MS 교단 리더의 성폭력 의혹, ‘여신 조각’ 제작으로 더 수위 높였다는 폭로

지 PD 2023. 4.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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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교단의 리더인 정명석씨가 노예제도와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여신 조각’ 제작으로 성적 수위를 더 높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1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단의 전 회원들이 정명석씨의 성폭력을 증언했다.

JMS 교단 내에서 성적 폭력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정명석씨 대신 ‘성령의 상징’으로 JMS를 이끌었던 조은 목사였다. 조은 목사는 키가 170cm 이상인 아름다운 여신들을 선발하고 관리했다. 한때 조은 목사가 관리한 여신은 1,000명이 넘었다. 선택된 여신들은 그들의 노출된 사진을 감옥에 수감 중이던 정명석씨에게 보내야 했고, 정명석씨가 선택하면 그와 함께 방문해야 했다.

조은 목사는 여신 몇몇 명의 몸을 석고로 만들어 정명석씨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가명을 사용한 피해자 맵은 자신이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정명석씨가 그녀의 몸의 조각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몸에 실리콘을 덧붙이면 모든 모공이 막힐 것이다. 숨쉴 수 없었고, ‘목사님, 아무것도 안 보여요’라고 말했을 때 실신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전신 조각상 촬영 때 자신의 생식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발을 벌리라는 요구를 받았다. 사진은 꽃 모양으로 가공되어 보내졌다.

조은 목사는 정명석씨가 감옥에서 출소할 때 일부 여신들을 출소지인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JMS 본사로 보냈다. 다른 피해자 맵은 조은 목사가 그녀를 부르며 목사 옆에 서라고 말한 후 그날 성폭력을 당한 것을 이야기했다. 조은 목사는 “목사님이 너를 좋아하시니 기회를 줬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한다”며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조은 목사에게 성희롱 의혹을 물었지만, 경찰 조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대답 없이 떠났다.

이번 JMS 교단의 성폭력 의혹은 국내외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폭로로 인해 정명석씨와 JMS 교단은 큰 비난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기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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