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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폐쇄 선언 3일만에 재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대응 강화

지 PD 2023. 4.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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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폐쇄를 선언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3일 만에 재개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튜디오 유니버설 팀’으로 추정되는 ‘누누티비’ 운영자는 텔레그램에 “The New Nunutv Season 2”가 4월 30일 오전 2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재개 후 공식 누누티비2 텔레그램에서 문의한 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누누티비’는 2021년 설립 이후 국내외 유료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의 새로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와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KISA)은 ‘누누티비’의 URL 차단을 시도하고 있지만, 사이트는 도메인 변경 등의 방법을 통해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누누티비’는 불법 도박 광고를 통해 333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고 추산된다. 한국저작권보호원(KCPA)은 지난달까지 ‘누누티비’의 콘텐츠가 18억 회 이상 조회됐다고 밝혔으며, ‘더 글로리’, ‘길복이네’ 등 인기 넷플릭스 한국 작품 불법 스트리밍도 이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는 ‘누누티비’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작업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제공자, 방송사, 한국저작권보호원 등은 콘텐츠 보호를 위해 연대체를 구성하고 ‘누누티비’를 고소했다. 부산지방경찰청도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에 나섰다.

‘누누티비’의 재개 선언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게 만들었다. ‘누누티비’ 운영자들은 검거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차단과 저작권 침해 대응에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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