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춘 차서원과 엄현경이 결혼을 약속했다.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이어온 비공개 열애를 끝으로, 이들은 부모가 될 준비도 하고 있다. 차서원은 현재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며,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엄현경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그동안 결혼에 대한 꿈을 밝힌 바 있다. 그는 “18년째 매년 결혼이 목표였다”며 “예쁜 가정을 꾸리고 영원한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기도 낳고 예쁜 가정을 꾸리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그분이 저의 미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엄현경은 차서원과 함께 출연한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엄현경은 1986년생으로 차서원보다 다섯 살이 많다. 그러나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엄현경과 남자다운 매력과 믿음직한 성격으로 알려진 차서원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결혼을 약속했다. 이들은 서로의 배우로서의 경력 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이제는 가족이 될 준비를 마쳤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엄현경은 당분간 작품 활동을 쉬며 건강 관리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들은 차서원의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엄현경은 2006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해, 이후 ‘일단 뛰어’, ‘경성스캔들’, ‘착한여자 백일홍’, ‘엄마의 정원’, ‘최고의 결혼’, ‘다 잘될거야’, ‘피고인’, ‘싱글와이프’, ‘숨바꼭질’, ‘청일전자 미쓰리’, ‘비밀의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차서원과 함께 출연한 ‘두 번째 남편’에서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봉선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서원은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해, 이후 ‘별별 며느리’, ‘왜 그래 풍상씨’, ‘두 번째 남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로맨틱한 매력의 윤재민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엉뚱하지만 낭만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낭또(낭만 또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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