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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콜롬비아와 무승부…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

지 PD 2023. 3. 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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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은 새로운 감독인 유르겐 클린스만의 이끄는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울산에서 친선 경기를 벌였다. 손흥민 선장이 2골을 터트리긴 했지만, 승리를 거둘 수는 없었다. 이 경기는 2019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패한 이후 대표팀의 첫 A매치였다. 클린스만은 조규성을 유일한 스트라이커로 두고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을 2라인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데뷔시켰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수비 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이루어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지킨다.

경기는 균형 잡힌 플레이로 시작됐으나, 손흥민이 콜롬비아 수비수의 실수를 이용해 10분에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김진수가 19분에 부상당해 이기제로 교체해야 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손흥민은 27분에 프리킥으로 골을 향해 시도했으나 스틱에 막혔다. 30분에는 손흥민이 미드필드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정우영에게 패스를 주었지만 콜롬비아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47분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49분과 52분에 각각 자메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카라스칼의 골로 곧바로 대응했다. 대한민국은 다시 리드를 잡으려 애썼지만 다시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콜롬비아와의 전적에서 4승 3무 1패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 경기는 클린스만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클린스만은 2019년 아시안컵 4강에서 카타르에 패한 후 파울로 벤투 감독이 사임하면서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클린스만의 데뷔전에서 대한민국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고 다수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대표팀은 계속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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