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래포구 어시장, '꽃게 바꿔치기' 논란으로 공분 산 상인들 자정대회

지 PD 2023. 6.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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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발생한 '꽃게 바꿔치기' 논란으로 인해 상인들은 자정대회를 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회성 자정대회로는 믿음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상인들은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이번 일이 처음도 아니고 불법 판매 행위로 논란이 된 적이 있어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래포구 상인회 등에 따르면, 상인 100여 명은 자정대회를 열고 '위생 청결 준수', '고객 신뢰 회복'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을 행진했다. 이번 자정대회는 '꽃게 다리 사건'을 계기로 발생한 것으로, 상인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대해 소래어촌계장과 영남시장상인회장은 상인들의 자정을 당부하며, 변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상인들의 선언을 믿지 않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도 소비자 기만과 불법 판매 행위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 자정대회가 신뢰 회복에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꽃게 9마리 중 하나도 다리가 온전히 붙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 일은 불상사가 아닌 일상적인 판매 행위로 이어져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과연 바뀔까', '너무 늦었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번 일로 인해 어시장 상인들의 비양심적인 영업 행위가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자정대회로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인들은 지속적인 노력과 교육을 통해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소비자들은 구매할 때 조심해야 하며, 불법 판매 행위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의 '꽃게 바꿔치기' 논란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와 인식의 문제이다. 앞으로 이러한 불법 판매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인들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인 대처와 예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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