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생산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좋은 품질의 태극기를 만들면 값이 올라가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에 밀리는 것이 일상이다. 그러나 이 일을 포기할 수 없는 생산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과의 대립으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경기도내 몇 안 되는 생산업체 중 하나인 완창국기사 대표는 “직접 원단을 골라 원단 공장을 찾아가고, 이후 나염 공장, 봉제 공장 뿐만 아니라 깃대, 깃봉, 기타 부속품 등 총 10곳이 넘는 공장을 방문하면 비로소 하나의 태극기가 완성된다”며 태극기 생산의 복잡성을 강조했다.하지만 태극기 게양률이 저조해지면서 수요가 줄고, 저렴한 중국산 태극기가 시장을 점령하면서 생산업체들은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양 대표는 “사업 초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60~70%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