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두 동갑내기 에이스인 KIA 양현종과 SSG 김광현이 8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자존심도 걸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나란히 데뷔해 160승을 쌓은 양현종과 151승을 기록한 김광현은 지금까지 6차례 맞대결에서 나란히 팀에 3승씩 안기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이번 경기에서는 KIA와 SSG의 상징이자 왼손 에이스인 두 선수가 각각 개인 기록까지 노리고 있었습니다. 양현종이 1승을 추가하면 역대 다승 2위 정민철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김광현이 승리를 거두면 이 부문 4위인 이강철 감독과 타이를 이룹니다.경기 초반 두 선수의 기싸움은 팽팽했습니다. 노련한 투구로 3회까지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