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정책 변화 없이 기존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캐리 트레이드' 전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이 맞물림에 따라 엔화는 주요 31개국 통화 중 마이너스 금리를 내는 유일한 통화로 지목됐다. 그 결과, 엔캐리 트레이드로 이어지면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엔캐리 트레이드'란,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조달해 매도한 자금으로 고금리 통화를 운용하는 기법인데, 엔화 약세가 지속되거나 주요국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질 때 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외국계 은행의 해외지사 대출 엔화 금액'은 2021년 말 이후 48% 증가해 4월 말 12조9000억엔(약 117조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