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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KBO 최초 1500타점을 달성했다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쿨한 태도를 보였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통산 1500타점을 달성한 뒤 김종국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최형우는 이날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초 역전 결승 2점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이승엽의 1498타점을 넘어서며 KBO리그 최초로 통산 1500타점의 금자탑을 세웠다.
하지만 기념구는 팬들의 손에 넘어갔다. 최형우의 홈런 공이 관중석에 맞고 잔디로 떨어지자 팬들은 공을 달라고 요청했고, 중견수 문현빈이 다시 던져주었다. 이후 기념구를 회수하러 구단 관계자들이 관중석으로 찾아갔지만, 공을 받아 간 팬은 자신이 갖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형우는 이날 기념비적인 기록에 대해 “최초 기록이어서 기쁜 것보다 16시즌 동안 중심 타자로서 삶을 좀 뜻깊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같은 날은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의 쿨한 태도는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팬들은 그의 성실하고 겸손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으며, 최형우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인해 최형우는 한국 야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그의 성과와 더불어 그의 인성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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