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세계, 신라, 현대백화점이 2차 후보로 선정

지 PD 2023. 3. 19.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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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과정이 마무리됐다. 신세계 D.F.S.,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2차 후보로 선정됐다. 국내 최고의 면세업체인 롯데면세점과 세계 최대 면세업체 중 하나인 중국국제여행사(CNTSG)는 2차 후보에 진입하지 못했다. CNTSG는 재무적 강점으로 인해 가격 평가 부문에서 40점 만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낮은 입찰액을 제출했다.

평가 기준은 사회공헌, 협력, 경제 및 사회발전 등이 포함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이 지속적인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높은 입찰액을 제시한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CNTSG의 낮은 입찰액은 업계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CNTSG는 중국 외의 면세점 운영 경험 부족과 국내 소비자 데이터 부족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신세계 D.F.S.와 신라면세점은 모든 5개 분야에 대한 제안서를 높은 입찰액으로 제출했으며, CNTSG는 전략적으로 1~4분야만 선택하고 롯데면세점은 1, 2, 5분야만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 D.F.S.와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면세점의 실적은 영향을 받았지만, 이번 입찰 과정은 10년간의 사업 운영 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기업들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우승자는 다음 달 한국관세청의 검토를 거쳐 선정되며,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과정의 결과는 면세업계의 지형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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