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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이사들이 부정부패 및 업무상 실패 등을 이유로 사퇴했다. 정부는 지난해 이후 KFA를 조사해왔으며, 기소 내용에는 자금 횡령 및 선수 선발에서의 선호 등이 포함된다. 이승훈 부회장과 이동국, 김상우 이사의 사퇴는 5월 10일 발표됐다.
부회장 이승훈은 2019년 이후 KFA 부회장을 맡았으며, 이동국과 김상우 이사는 각각 2018년과 2017년부터 이사로 활동해왔다. KFA의 새로운 리더십 선출이 예정된 6월에 앞서 이들의 사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KFA는 최소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부정부패 및 업무상 실패 등으로 소송을 제기받고 있다. 2019년에는 전 KFA 회장인 정몽규가 횡령 등의 혐의로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KFA는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선호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부회장과 이사들의 사퇴는 KFA의 개혁과 조직에 대한 공개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는 독립적인 기구가 조직을 감독하는 등 KFA의 완전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KFA는 정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부정부패 및 업무상 실패 등에 대처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FA는 또한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향상시킬 것을 다짐했다. 다가오는 리더십 선출은 KFA의 개혁에 대한 압박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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