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탄핵 청원, 민주당 내부 비판 논란

유튜버 '강녀TV'는 5일 집회 농장 앞에서 김의원을 인터뷰하며 김건희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유튜버가 검사 A 탄핵에 대해 물었을 때 김의원은 '당연히 탄핵해야 한다'라며 '그는 매우 고위로 탄핵되어야 할 인물이고 문제는 우리 당이 그를 탄핵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원내대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원내대표에게 검사 탄핵을 요청해달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 '검사 A 탄핵 청원'이 게시되었다. 청원자는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사건과 관련된 증거가 전혀 없음에도 검사 A는 매일같이 수사와 압수수색을 하며 마녀사냥식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사 A를 탄핵해야 한다'라며 '이것은 이재명 지사의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야당 억압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며, 당은 이러한 상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0일 김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모닝저널'에 출연해 '국회 내에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일고 있다'며 '부처나 검사들이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때 왜 우리는 그들을 제대로 탄핵하지 못하느냐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원내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검찰의 권한인 것처럼, 국회가 탄핵하는 것은 국회의 권한인 것이며, 검찰 수사권과는 달리 헌법적 권한이다. 검찰 수사가 당연하게 보도되면서 국회의 탄핵이 이상하게 보도되는 것은 편향된 것'이라며 강조했다. 헌법 제65조와 검찰청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1/3 이상이 검사 탄핵을 제안하면 추천을 할 수 있고, 국회의원 과반수가 지지하면 추천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으로 검사를 혼자 탄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