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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켄드 공동제작 드라마 ‘디 아이돌’, 폭력적 묘사에 대한 해외 혹평

지 PD 2023. 5.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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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팝스타 더 위켄드가 공동제작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해외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정신적 문제를 겪는 팝 아이돌 스타와 그를 착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5개 에피소드 중 1·2편이 상영됐다.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에 10점(100점 만점)을 주면서 “끔찍하고 잔인하고,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쁘다.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자의 눈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디 아이돌’은 착취를 폭로하는 척하면서 착취를 즐긴다”며 “1980년대 케이블 TV 이후 이렇게 화려하지만 추잡한 방탕 행렬은 처음”이라고 썼다.

헐리우드 리포트는 “‘디 아이돌’은 쇼 비즈니스 산업의 여성혐오적이고 약탈적인 성격을 미묘하게 꼬집는 대신 금지된 사랑 이야기, 즉 유해한 남성 판타지로 완성됐다”고 꼬집었다. 미국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은 롤링스톤 등 10개 매체가 매긴 점수를 바탕으로 ‘디 아이돌’에 100점 만점에 24점(26일 기준)을 매겼다. 또 다른 리뷰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매겨진 평점은 27%에 그쳤다.

더 위켄트라는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고자 한 에이블 테스페이로는 이 작품에서 나이트클럽 주인 테드로스를 연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니의 출연 분량이 거의 없고 이야기에서도 중요하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제니는 대사를 고작 3~4줄 소화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처음 도전한 제니에게는 안타까운 결과가 되었다.

‘디 아이돌’은 여성 스타가 학대당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묘사가 폭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폭력적인 묘사는 시청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작품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고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폭력적인 묘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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