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가 보도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한국은 현재 승점 4를 기록하며, 감비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인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경우의 수'가 많아서 한국이 감비아를 상대로 이기거나 비길 경우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이기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비길 경우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낸다.
그러나 한국이 감비아에 패할 경우에는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되며, 이 경우 온두라스와 프랑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만일 온두라스가 프랑스를 꺾으면 한국과 1승 1무 1패 동률이 되고, 골 득실과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차전까지 4골을 넣고 3골을 내주었으며, 온두라스는 3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온두라스와 프랑스가 비기거나,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물리칠 경우에는 한국이 감비아에 지더라도 조 2위로 16강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한국과 온두라스가 1승 1무 1패로 성적이 같고, 골 득실이나 다득점에서 온두라스가 앞서 한국이 조 3위가 되는 시나리오다. 조 3위가 되면 다른 조의 3위 국가들과 성적을 비교해 6개 팀 가운데 상위 4위에 들어야 16강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은 역시 높다. 최근 5차례 이 대회에서 승점 4를 따내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사례는 2019년 대회 포르투갈이 유일할 정도로 드물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길 기대하며, 팬들은 축구 대표팀의 활약을 기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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