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의 전지희-신유빈 조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첸멍-왕이디에게 3-0으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전지희-신유빈 조는 세계 랭킹 1위 쑨잉샤-왕만위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0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대표팀 '삐약이'와 '맏언니'의 조합으로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쑨잉샤-왕만위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첸멍-왕이디 조에게 3-0으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전지희-신유빈 조는 한국 여자 탁구 사상 첫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부터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전지희와 신유빈을 몰아붙인 첸멍-왕이디 조에게 대한민국의 복식조는 3-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8-10까지 쫓아가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밀리며 두 게임을 내려주었습니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오광헌 감독의 타임아웃과 전지희-신유빈 조의 뒷심 발휘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흥을 돋우지만 결국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조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던 전지희-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탁구에서 유일한 메달을 일궈내며 대한민국 남녀 복식 조는 이번 더반 대회에서 사상 첫 동반 은메달 수확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에서 1993년 현정화의 단식 우승 이후로 30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전지희와 신유빈의 기량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여자 탁구 선수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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