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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야구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 사건,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의 징계 여부는?

지 PD 2023. 6.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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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대회 기간 음주 사건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 일부가 대회 기간 동안 음주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시점과 장소 성격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징계 여부는 추가적인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매체는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 방송을 토대로 추가 취재를 하며, 프로야구 각 구단에서 선발 에이스나 불펜 에이스로 활약하는 정상급 투수 3명이 3월 8일 밤부터 3월 11일 새벽까지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고급 룸살롱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이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했지만, ‘경기 전날 마시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해당 술집은 “룸이 없고 공간이 오픈된 일본의 흔한 술집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경위서 제출 등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선수들의 음주 시기와 장소 성격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경기 전날 등에 술을 마셨거나, 유흥업소로 분류되는 곳에서 음주를 했다면, 상벌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징계 수준에 따라 리그 선두 경쟁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각 팀 에이스급 선수들이라, 이들이 출장정지 등 징계를 받으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합니다. 만약 징계를 받는다면, 한국야구위원회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중 ‘SNS를 통한 명예훼손 등 반사회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대회에서 호주와 일본에 연이어 패하며 조기 탈락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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