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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유로파리그 7번째 우승 달성

지 PD 2023. 6. 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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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세비야(스페인)가 유로파리그의 제왕답게 승부차기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비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AS로마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후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에서 6번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유로파리그의 제왕’ 세비야와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로마의 대결.

‘유로파리그의 제왕’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위로 유로파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로 와 PSV(네덜란드)를 이겼고 16강전에서 페네르바체(터키),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4강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로마는 C조 2위로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승리했고 16강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8강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4강에서 레버쿠젠(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단단하게 수비하며 역습을 노리던 로마는 전반 35분 중앙에서 스루패스를 수비 사이에서 받은 파울로 디발라가 곧바로 박스 안 진입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갔다. 세비야는 경기를 주도하지만 득점은 없던 전반전 추가시간 막판, 이반 라키티치가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나오며 동점에 실패했다.

전반전 볼점유율 58%에 슈팅 3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한 세비야는 슈팅 2개에 유효슈팅 2개로 1골을 만든 로마를 상대로 후반전 몰아쳤다. 결국 후반 10분 세비야의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때 로마 수비수 잔루카 만치니가 걷어내려다 허벅지 맞고 자책골이 되며 1-1 동점이 됐다.

후반 29분에는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가 박스 안에서 로마 수비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VAR을 통해 접촉이 없었다고 판정돼 페널티킥이 취소되기도 했다. 세비야가 몰아치고 로마가 버티는 양상은 정규시간 끝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양팀은 정규시간 내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11분까지 진행될 정도로 시간이 많이 끌리다 결국 승부차기로 가게 됐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10분 로마 크리스 스몰링의 코너킥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은 것이 로마에게 너무나 아쉬웠다.

승부차기에서 세비야가 선축을 했고 2-1 상황에서 로마의 두 번째 키커인 만치니가 찬 공이 세비야의 야신 부누 골키퍼의 발에 막혔다. 만치니는 자책골에 이어 승부차기마저 실축. 로마는 세 번째 키커인 호제르 이바녜스의 킥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사실상 패배를 선언해야했고 세비야는 네 번째 키커인 곤살로 몬티엘의 킥이 막혔지만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기에 다시 차는 행운까지 맞았다. 결국 몬티엘이 다시 차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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