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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 8강 진출!

지 PD 2023. 6.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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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16강 경기에서 3:2로 이겼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2-3-1 전술로 에콰도르와 맞섰으며, 이영준(김천)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배준호(대전)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세웠습니다. 이승원(강원), 강상윤(전북), 박현빈(인천)이 중앙을 맡았고, 수비진에는 박창우(전북),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최예훈(부산)이 포진했습니다. 골키퍼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김준홍(김천)이 맡았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이영준과 배준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롱패스 두 개만으로 첫 골이 나왔습니다. 수비진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중원에서 배준호가 넘겨받았고 배준호는 지체 없이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영준에게 연결했습니다. 이영준은 가슴으로 공을 떨어뜨린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7분 뒤에 추가 골이 나왔습니다. 첫 골을 도운 배준호가 골을 넣었습니다. 배준호가 상대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침착한 볼 터치를 선보였습니다. 배준호는 박창우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 뒤꿈치로 터치해 붙어있던 상대 수비수를 간단히 제쳤고, 상대 골키퍼가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공을 접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36분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한 골을 내줬습니다. 이후 에콰도르에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고 대표팀이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콰도르의 기세를 다시 꺾었습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코너킥을 얻어냈고 이석현이 올린 공을 최석현이 달려들면서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공은 오른쪽 포스트 상단을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에콰도르 다시 한 골을 내줬습니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으나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2로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은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합니다. 나이지리아와의 8강 경기는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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