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비디아 AI 반도체,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승에 기여

지 PD 2023. 6. 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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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줄상향하고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수혜주로 내세웠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약 9조5483억 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0% 웃돈 수치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일 최고가를 넘어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7만1700원이다. 지난해 3월 31일 7만200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7만 전자 탈환이다.

이에 증권가들도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9만 원까지 올려잡으며 핑크빛 미래를 점치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직전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올려잡고 “올해 하반기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과 하반기 재고 하락 가속화, 이에 따른 재고 자산 평가손실 축소로 시장은 올해의 메모리 적자가 아닌 내년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 원으로 올려잡은 가운데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를 9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DDR5 점유율 회복과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에 주목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현재 실적이 바닥을 통과 중인 것은 확실하다”며 “3분기부터 글로벌 D램 시장은 공급 부족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축적된 재고의 소진과 실적의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하반기는 반도체의 시간이 도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 확대로 연말로 갈수록 주가의 저점도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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