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도서전에는 36개국 530개사가 참여해 자신들이 만든 책을 독자에게 알리고,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국내외 출판계 인사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올해 도서전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면 해제된 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부스에서는 낯선 아랍 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사람이 많이 몰렸다.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써주면 다시 아랍어로 써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도서전에는 수많은 출판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대원씨아이가 마련한 '슬램덩크 단독관' 앞에는 기다란 줄이 늘어섰고, 일부 책은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다. 출판사 교유당은 출출한 관람객을 위해 소금빵을 준비했으며, 문학동네는 자신에게 맞는 운명의 책을 찾아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책을 둘러보고 특별 강연을 듣느라 북적북적했던 이날 도서전에서는 웹툰 <며느라기>의 작가 수신지가 직접 책을 팔고 사인을 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출판사 귤프레스 부스에서는 사인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은 독자와 작가가 만남의 장으로, 책을 보고 즐기려는 다양한 사람들이 책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도서전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책과 작가들을 만나고, 작가들은 자신들이 쓴 책을 독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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