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5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별세

이탈리아 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12일 별세했다. 86세의 그는 지난 9월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며 발언한 바 있었다. 그는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만성 백혈병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었으나, 이번에 숨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미디어 재벌로서 유명하며, 각종 성추문과 부패 의혹에도 불구하고 총리를 3차례나 지냈던 인물로서 유명하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4년에 처음 총리에 올랐으나, 1년도 되지 않은 이듬해 1995년에는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2001년에 다시 집권에 성공해 2006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고, 이후 2008년 이탈리아 사상 처음으로 3선 총리가 되어 2011년까지 집권했다. 그는 2010년에는 성추문으로 기소되기도 했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2013..

세계 2023.06.13

‘유나바머’ 테러범 테드 카진스키, 감옥서 숨져

미국의 악명 높은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Unabomber)’ 테드 카진스키(81)가 감옥에서 숨을 거뒀다. 하버드대 출신의 앞날이 창창한 천재 수학자였던 그는 “현대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중단시키겠다”며 17년간 우편으로 사제 폭탄을 보내며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다.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카진스키가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연방교도소 의료센터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카잔스키는 이날 오전 자신의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카진스키는 1978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의 대학과 항공사 등에 소포로 사제폭탄을 보내 항공사 사장과 광고회사 임원, 목재 산업 로비스트 등 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에게 중상을 입혔..

세계 2023.06.11

미국 동북부 대기질 경보, 7일 뉴욕시 최악의 대기질 기록

7일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짙은 산불 연기에 휩싸여 있다. 전날부터 미국 동북부 대도시들을 본격적으로 덮친 산불 연기로 7일 뉴욕은 1999년 측정 시작 이래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다. 약 1억명이 사는 미국 동북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내려졌으며, 상당수 지역에 ‘건강에 해롭다’는 뜻의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인도 뉴델리 등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해온 도시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대기질이 가장 안 좋은 도시가 됐다. 캐나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종일 오렌지색 연기에 휩싸인 뉴욕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옥외 활동이 금지됐다. 뉴욕 주 남부 빙엄턴은 가시거리가 1마일(1.6㎞)까지 떨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재가 섞인 이번 산불 연기는 즉각 두..

세계 2023.06.08

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안보리 진출인 만큼, 국제 현안에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상임이사국인 미국, 올해부터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일본과 함께 삼각 공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은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선출됐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가장 강력한 기구 중 하나로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안보리 진출입니다.안보리는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 2년의 비상임이사국은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내년부터 2년..

세계 2023.06.07

인도 열차 충돌 참사, 1,300명 이상 사상자 발생

6월 4일 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해 1,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8명이며, 다친 사람은 1천 명이 넘습니다. 이번 사고는 철길 신호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장이었는지, 사람의 실수였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합니다.사고 현장은 참혹한 광경으로, 열차들이 뒤집혀 진 채 줄지어 놓여 있고 철길은 휘어져 있습니다. 희생자 수습은 밤새 이어졌으며, 중증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인도 정부는 현장을 복구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객 열차가 화물 선로로 진입하면서 화물 열차와 충돌했고, 충돌한 여객 열차가 탈선하면서 또 다른 열차와 부딪혔습니다. 철로 신호기가 고장난 건지 직원이 실수로 잘못..

세계 2023.06.05

인도 열차 충돌사고, 사망자 288명…현재까지 확인된 다친 사람 1천 명 이상

인도에서 1,3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8명이며, 다친 사람은 1천 명이 넘습니다. 인도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철길 신호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 수습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날이 밝아져 드러난 사고 현장은 참혹한 광경을 보였습니다. 뒤집혀진 열차들이 줄지어 놓여 있으며, 철길은 휘어져 뒤엉켜 있었습니다. 찌그러진 열차에서는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다친 이들 중 중증 환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정부는 현장을 복구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객 열차가 화물 선로로 진입하면서 화물 열차와 충돌했고,..

세계 2023.06.05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충돌사고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일어난 여객열차 충돌사고 사망자수가 288명으로 늘어나고 최소 850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철도 사고는 20여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중상을 입은 환자와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날 사고 현장에 구급차 200여대를 급파했으며 이미 출동한 의료진 80여명 외에도 추가로 100명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오디샤 주정부는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반대편에서 오던 여객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

세계 2023.06.04

인도 오디샤주 여객열차 충돌사고, 288명 사망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충돌사고로 인해 288명이 사망하고 최소 850명이 부상했다. 이번 철도 사고는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중상을 입은 환자와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반대편에서 오던 여객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현지 정부는 애도의 날을 선포하며 구조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디샤 주정부 비서관은 이날 사고 현장에 구급차 200여대를 급파했으며 이미 출동한 의료진 80여명 외에도 추가로 100명을 보냈다고 전했다. ..

세계 2023.06.04

국제해사기구(IMO),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 채택

북한이 지난 5월 31일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한 사건 이후,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였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해운·조선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과 이행을 촉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정회원 175개국, 준회원 3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결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국제항행 및 선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국제해사안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결의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

세계 2023.06.01

인도·태평양 전략, 인도와 중동에서 구멍 나다

5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2세션을 주재하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조했다. 이는 미-일 동맹 강화에 대한 의견과 함께 미국의 인·태 전략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전략의 전제와 주축은 여전히 모호하며, 중동에서 구멍이 나고 있다. 인·태 전략의 핵심은 중국 포위와 봉쇄에서 인도가 가세한 점이다. 미국은 인도양에서 군사·경제적 영향력 확장을 바란다. 이를 잘 아는 인도는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중국과의 대결에는 엄정한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동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이 전략의 전제와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3월 중국이 중재한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국교정상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동 지정학의 격변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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