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12일 별세했다. 86세의 그는 지난 9월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며 발언한 바 있었다. 그는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만성 백혈병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었으나, 이번에 숨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미디어 재벌로서 유명하며, 각종 성추문과 부패 의혹에도 불구하고 총리를 3차례나 지냈던 인물로서 유명하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4년에 처음 총리에 올랐으나, 1년도 되지 않은 이듬해 1995년에는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2001년에 다시 집권에 성공해 2006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고, 이후 2008년 이탈리아 사상 처음으로 3선 총리가 되어 2011년까지 집권했다. 그는 2010년에는 성추문으로 기소되기도 했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