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CEO 부인 웬디 러시가 111년 전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사망자의 후손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웬디 러시는 이시도어 스트라우스와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부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여 유명합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은 최근 타이타닉호 잔해 관광을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으나,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스톡턴 러시 CEO와 승객 4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웬디 러시는 최근 2년 동안 총 3차례 타이타닉 잔해 탐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현재 잠수정 실종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수색 팀은 이틀 연속 '수중 소음'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수색 작업에는 진척이 없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 18분 쯤 잠수정 안의 산소가 고갈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웬디 러시는 스트라우스 부부의 딸인 미니 스트라우스의 후손입니다. 미니는 1905년 리처드 웨일과 결혼해 아들 리처드 웨일 주니어를 낳았습니다. 리처드 웨일 주니어의 아들 리처드 웨일 3세가 웬디의 아버지입니다.
현재 웬디 러시는 오션게이트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회사 자선재단의 이사로도 오랫동안 활동해왔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웬디 러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스톡턴 러시 CEO와 그의 가족, 그리고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안경비대는 잠수정 사고 예방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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