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타이탄 잠수정이 심해로 출발한 이후 모선과 통신이 끊기면서 실종되었습니다. 타이탄 잠수정은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출발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규모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수정 내 산소가 고갈되기까지는 약 10시간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잠수정과 탑승자의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잠수정 내 식료품과 물은 한정된 양밖에 남아있지 않아 수색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수정이 실종된 지 이제 3일째가 되었는데, 수색 범위는 코네티컷주 면적의 약 2배이며 수심은 4km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AP통신은 타이탄이 북대서양 어느 곳에 있다 하더라도 수심이 3800m인 해저에 갇혀 있으면 도달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잠수정은 공기 주입식 풍선뿐만 아니라 모래주머니와 방출될 수 있는 납 파이프를 포함해 비상시에 표면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장비는 탑승한 모든 사람들이 의식을 잃어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생존자가 반드시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해군과 캐나다 정찰기 등이 수색에 참여하고 있으며, 캐나다 정찰기는 수중 소음을 감지해 소리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색함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레데릭 대령은 감지된 소음에 대해 쿵쿵 '두드리는 듯한 소리'였다며 소리가 감지된 범위를 중심으로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소리의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잠수정 구조선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고 기소해온 퇴역 해군 대위의 발언도 유발했습니다. 그는 '해치는 안에서 열 수 없기 때문에 밖에서 열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프레데릭 대령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다. 100% 수색·구조 임무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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