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가 타이타닉호 잔해를 둘러보기 위해 대서양으로 나선 관광 잠수정이 실종돼 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으로 업체가 판매하는 타이타닉호 해저 관광 상품에 참여한 승객들이 탑승하는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잠수정은 산소를 탑재해 비상시 최대 96시간을 버틸 수 있으며, 현재 수색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좌초되면서 승객 2200명 중 1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1985년 잔해가 발견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고,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이 성공을 거두면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잠수정이 실종돼 수색에 나선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선박 위치를 파악하고 탑승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모든 자산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잠수정이 외딴 지역에 위치해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타이탄은 길이 6.7m의 5인승 잠수정으로 수심 4000m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관련 업체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승객들의 명단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타이타닉호 전문가 중 하나인 프랑스 탐험가 폴 앙리 나줄레트도 이번 여행에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해당 상품을 이용해 타이타닉호를 탐사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는 탑승객들이 제 시간에 구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탄이 최대 96시간의 산소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은 구조에 필요한 시간 내에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해당 잠수정이 외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최선을 다해 수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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