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자동차, 여성 공장노동자 채용은 언제?

지 PD 2023. 3. 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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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 라인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성 노동자를 채용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남녀, 연령 등 제한사항은 없으나 여성 생산직 근로자를 뽑아본 경험이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내 대형 노동조합인 한국금속노동조합은 투명한 채용 절차를 요구하며 여성 생산직 근로자 채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자동차의 생산 라인은 남성 중심으로 설계되어 여성의 필요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성별 평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산직은 안정적인 취업과 보장된 퇴직 연령으로 인기가 많은 직종이다. 그러나 400명의 채용이 이루어져도 여성 생산직 근로자는 기술직 전체 중 3.5%에 불과하다. 반면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에서는 여성 생산직 근로자 비율이 36%에 달한다.

한국 헌법은 성별 평등을 보장하며 한국금속노동조합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생산 시설에서 500여 명 이상의 여성 기술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만 그들은 소수이며 별도의 공간에서 일하거나 특별한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금속노동조합은 여성도 남성만큼 기술 직종에서 능력이 충분하며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에서 성별 평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여성들이 기술 직종에서 차별과 괴롭힘을 겪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낮아 여성들이 더 많이 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금속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 사회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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