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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18년 만에 밀라노 더비에서 AC 밀란 꺾어

지 PD 2023. 5. 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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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은 AC 밀란을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는 5번째 만남인데, 이전에는 AC 밀란이 2승 2무로 우세를 보였다. 이번 승리로 인터밀란은 2골 차 리드를 안고 치르는 4강 2차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다.

인터밀란은 UCL에서 사상 처음으로 AC 밀란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이날 AC 밀란은 부상으로 결장한 하파엘 레앙의 공백이 컸다. 인터밀란도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를 교체 투입했다. AC 밀란도 디보크 오리기 등 공격수를 추가 투입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인터밀란은 UCL에서 20년 동안 AC 밀란을 상대로 이루지 못한 승리를 킥오프 후 11분 만에 해냈다. 전반 8분 찰하노글루의 코너킥을 제코가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 디마르코의 패스를 받아 미키타리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슈팅, 추가골을 만들었다.

값진 승리를 거둔 인터밀란은 2차전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있다. 인터밀란이 결승에 오르게 되면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인터밀란은 결승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2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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