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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가능성

지 PD 2023. 5.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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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년 만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김민재(27·나폴리)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유럽 복수의 매체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리키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맨유와 김민재가 최종합의에 임박했다. 이르면 6월 안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상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8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부터 맨유가 꾸준히 김민재에 관심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기에 나폴리엔 너무도 뼈아픈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미오나폴리는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을 위험이 크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고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며 '이런 선수와 작별해야 한다. 맨유로 갈 것이 유력하다. 한 시즌 만에 떠난다는 건 나폴리 구단과 나폴리 팬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이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EPL, 맨유행이 기대되는 이유는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EPL은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자본력을 자랑하는 리그다. 김민재로선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팀에서 뛸 수 있는 것이 커리어에 큰 기회일 수 있다.

또 하나는 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 벌일 코리안 더비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호를 이끄는 공수의 핵이다. 지금까지는 둘이 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으나 김민재가 EPL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을 막아서는 흥미로운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또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민재는 맨유의 백3 전술에서 바란, 마르티네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파트너로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수비력과 신체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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