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이 선배 박찬호의 해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덴 매거진’ 인터뷰에서 그는 박찬호의 해설 내용을 지적하며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오재원은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창시자이다. 하지만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며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해설을 할 때는 당연히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진짜 아니지 않나”라고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오재원은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 박찬호의 발언을 듣고 잠을 못 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박찬호는 실제로 자신의 공에 맞았음을 인정하며 오재원에게 사과를 건넸다.
오재원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스포티비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해설가는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는 오재원의 발언은 매우 중요하다. 해설가는 제삼자이지만, 무책임한 발언들은 선수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기도 하며 나쁜 이미지를 쌓이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발언들은 선수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해설가는 책임감을 가지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오재원의 발언과 함께 과거 박찬호와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일화는 해설가의 책임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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