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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LM '팜 2'와 함께하는 AI 챗봇 '바드' 공개

지 PD 2023. 5. 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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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대형 언어 모델(LLM) '팜 2(PaLM 2)'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전 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개방했다. 바드는 이제부터 영어에 이어 한국어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빙' 검색과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바드는 지난 3월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지원하며, 이후 추가적인 언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지를 입력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어도비와의 제휴로 이미지로 답변하는 기능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바드의 대기자 명단을 없애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3월 공개된 지 약 한 달 반만이다. 구글은 팜 2를 기반으로 한 의료 전문가용 모델 '메드-팜 2(Med-PaLM 2)'과 보안을 위한 '시크-팜(Sec-PaLM)', 구글의 생산성 앱인 독스나 시트, 슬라이드 등을 지원하는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 등 신제품도 공개했다.

바드는 자연어 생성 및 다국어 번역, 수학, 코딩 등을 꼽아 대표적인 기능으로 소개되었다. 이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읽어내고 미세한 맥락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양의 전문 텍스트를 학습해 수학과 과학 검색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20개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 코드 생성과 디버깅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하고 있다.

구글은 팜2와 바드를 검색에 본격 통합하기 위한 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색 생성 경험(SGE)'이라는 방식으로, 검색 결과 상단에 챗봇이 생성한 응답을 표시한다. 알려진 대로 숏폼 등 사용자 생성 비디오를 검색에 포함하는 필터를 추가했다. 생성 AI로 만들어진 이미지의 경우 출처 및 생성 시기에 대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우리는 흥미진진한 변곡점에 와 있다'라며 'AI가 사람과 기업, 지역, 모든 사람에게 더욱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번 구글의 새로운 기술 발표는 IT 분야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더욱 발전된 AI 기술을 통해 우리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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