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장학회, 국가장학금 신청안하면 등록금 지원 받지 못한다

평창장학회의 올해 1차 장학금 지원이 최근 마무리되었다. 이번 장학금 지원에서는 중학생 29명, 고교생 44명, 대학생 450명 등 총 523명을 대상으로 지원하였으며, 장학금 총액은 10억8000여만원이 지급되었다. 그러나 장학금 지원을 신청한 학생 중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장학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등록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제외된 학생들은 거주기간 미충족, 기준 성적 미달, 타 장학금의 전액 수령, 국가장학금 미신청 등의 이유로 제외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국가장학금 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신청을 하지 않았다가 평창장학금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평창장학회는 이번 장학금 지원부터 국가장학금 신청여부를 지원 기준으로 고려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장학금 재원 절감을 위한 조치로, 지원대상자들이 모두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도록 해 국가장학금을 받은 후 차액부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기준을 변경하였다. 이에따라 국가장학금 지원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생 20명은 이번 장학금 지원에서 제외되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반드시 국가장학금 신청을 선행해야 한다”며 “지급 규정 공고를 세밀히 살펴보지 않고 국가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하였다. 이번 평창장학회의 결정은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으나,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지원 신청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