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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부로 승격되는 국가보훈부의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박민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승만 기념관 설립 논란과 검사 시절 조작 증거를 활용했다는 의혹, 그리고 국회의원 시절 변호사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업 추진은 개인적 소신이라고 밝혔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논할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내란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민주공화국에서 기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비판했습니다.
검사 시절 기소한 김홍수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박 후보자가 인간적으로 억울하다는 데는 수긍하고 사과했지만, 검찰이 조작에 가담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법원 판결문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16건의 변호사 겸직 금지 규정 위반 사건을 지적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행정착오라고 해명하며, 검사 퇴직 후 수십억 대 사건을 수임해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으로 국가보훈부의 장관으로서 박 후보자는 보훈대상자들의 복지 향상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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