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퀴어축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 긴장감

지 PD 2023. 6.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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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축제가 시작을 앞두고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시장 홍준표의 도로점용 허가없이 설치되는 시설물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 세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청 공무원 300여명이 도시철도 반월당역에서 중앙로역 사이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퀴어축제 측의 무단적치물이 놓인 상황에서 대구시의 방침대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행정집행에 대비해 150여명이 대기 중입니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측은 9시 30분부터 무대와 축제 준비물을 실은 차량과 사람들이 중앙로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퀴어축제가 집회신고가 된 것이어서 축제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경찰 20개 중대 천 3백여명을 배치해 양측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축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축제 참여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주민들 역시 축제 참여자들과의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드립니다. 이번 축제가 재미있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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