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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휘봉 잡은 이후 첫 승 신고 못해

지 PD 2023. 6.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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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 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대한민국은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팬들 앞에 꼭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다짐했지만 이루지 못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변화를 줬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오현규(셀틱) 대신 조규성(전북)을, 좌우 풀백에 이기제(수원) 안현범(제주) 대신 김진수(전북) 설영우(울산)를 세웠습니다. 팬들은 이번 평가전에서 승리를 기대했지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클린스만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황의조(서울)를 투입했습니다.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황희찬이 찔러준 패스를 황의조가 한차례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엘살바도르 왼쪽 아래 골문을 갈랐습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엘살바도르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살바도르 미드필더 하이로 엔리케스가 골문 안으로 공을 띄워주자 수비수 알렉스 롤단(시애틀)이 몸을 날려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수비 라인의 경우 전체가 바뀌어 많은 숙제를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평가전에 대비해 많은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이전 외국인 감독 8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거쳤는데, 이중 첫 승을 가장 늦게 신고했던 사령탑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감독입니다.

한편, 일본은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이기는 등 두 차례 평가전에서 10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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