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중,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시도

지 PD 2023. 3.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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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 장관인 왕이가 최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이번 통화는 미중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시도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최근 "풍선 갈등" 이후 의사소통 채널이 막힌 상황에서 이루어진 대화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달 미국은 중국의 "감시 풍선"이라며 식별되지 않은 물체를 발견해 격추한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부인하면서 이는 미국 항공관제구역에 실수로 침입한 민간 무인 항공기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미중 간 의사소통 채널이 중단되기도 했다.

설리번과 왕이의 통화는 미중 간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최근 미국 국무부 중국 담당 부차관인 릭 워터스가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나, 중국은 두 나라 지도자 간 대화 요청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왕이와 설리번의 통화가 이루어진 타이반 총통 취인웬의 미국 방문과 두 번째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이례적인 시기에 이루어졌다.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감을 강화하고 중국,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한 이번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세계적인 분열을 촉진한다며 비판했다.

미중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시도는 긍정적인 발전으로 볼 수 있다.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인해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번 대화로 인해 양국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더 이상의 갈등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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