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12일 별세했다. 86세의 그는 지난 9월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며 발언한 바 있었다. 그는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만성 백혈병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었으나, 이번에 숨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미디어 재벌로서 유명하며, 각종 성추문과 부패 의혹에도 불구하고 총리를 3차례나 지냈던 인물로서 유명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4년에 처음 총리에 올랐으나, 1년도 되지 않은 이듬해 1995년에는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2001년에 다시 집권에 성공해 2006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고, 이후 2008년 이탈리아 사상 처음으로 3선 총리가 되어 2011년까지 집권했다. 그는 2010년에는 성추문으로 기소되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상원의원직 박탈과 함께 2019년까지 공직 출마를 금지당했다. 그러나 밀라노법원이 2018년 복권 요청을 받아들여 정치에 복귀할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열린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전진이탈리아(FI)를 이끌며 상원의원에 당선돼 현재까지 현역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는 이탈리아 정치계와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탈리아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었으며,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 정치계에 큰 공백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죽음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으로서,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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