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무적함대'로 불리며 이탈리아를 꺾고 2022-2023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픔을 씻어내는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 엔스헤더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호셀루의 결승 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페인은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팀으로, 마지막 상대는 전날 네덜란드를 연장 접전 끝에 4대 2로 제압한 크로아티아입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최근 몇 년간 기세가 매섭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에 빛나는 크로아티아는 이번 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다른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행을 이뤘습니다.
스페인은 직전인 2020-2021시즌 대회 4강에서도 2대 1 승리로 이탈리아를 탈락시켰습니다. 이탈리아는 3·4위전에서 벨기에를 2대 1로 꺾고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당시 결승 무대를 밟은 스페인은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2대 1로 져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전반 3분 스페인의 예레미 피노가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탈취하고, 문전까지 전진해 침착한 마무리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탈리아도 7분 만에 반격 기회를 잡았습니다.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임모빌레가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이때 스페인의 루이스 데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39분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빼고 호셀루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습니다. 호셀루는 투입 4분 만에 결승 골을 터뜨려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후반 43분 로드리가 페널티아크에서 찬 강력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호셀루가 달려들어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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