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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 친선전, 손흥민 결국 출전 불발

지 PD 2023. 6.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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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4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페루의 친선전이 열립니다. 경기장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축구팬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번 A매치 상대 페루는 우리가 두번 붙어 1무 1패로 아직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입니다. 첫 승이 절실한 클린스만호가 페루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벌써부터 주목되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손흥민 선수는 결국 선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어제 클린스만 감독은 시즌 후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었죠. 우리 공격진은 스트라이커 오현규과 이강인, 황희찬 등을 선발로 내세워 페루의 골문을 공략합니다. 수문장 김승규는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이러한 공수라인 변화에 대해 전술의 다양성과 플랜B를 시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안 레이노소 페루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할 좋은 전술과 선수들이 있어 팀 전체를 잘 막아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는데요.

페루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를 앞세워 우리와의 일전에 나섭니다. 다만 페루 역시 이탈리아 2부리그 득점왕 잔루카 라파둘라와 핵심 센터백 카를로스 삼브라노 등이 결장하며 전력에 누수가 있습니다.

부산에서의 A매치는 지난 2019년 6월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 이후 4년 만입니다. 모처럼 열리는 친선전에 경기장 안에서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박지수가 정승현과 함께 김민재, 김영권 등이 빠진 최후방을 책임집니다. 경기장 주변에선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붉은악마는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카드섹션을 오늘 선보일 예정입니다.

부산에서의 A매치는 축구팬들에게 큰 이벤트이지만, 손흥민 선수의 결국 출전 불발은 아쉬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술의 다양성을 시험하고, 팀 전체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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