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뛰는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관중에게 당한 인종차별에 대한 수사가 개시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스페인 동부에 있는 발렌시아 지방검찰이 증오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스페인 정부 산하 스포츠 위원회는 가해자를 식별하고 적절한 처벌을 제안하기 위한 이미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비니시우스는 전날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발렌시아와 경기 중 골문 뒤편에 앉은 홈 관중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로 인해 경기를 10분간 중단시켰던 심판은 경기가 끝나고 제출한 보고서에 한 관중이 선수에게 '원숭이, 원숭이'라고 외쳤다고 기술했다. 경기장 전체에 인종차별적..